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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문사래기와(蓮花文望板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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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와학회 22-03-17 10:24 56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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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문사래기와 蓮花文望板瓦 Roof-end tile with lotus design, earthenware
皇龍寺址 / 新羅 / 너비 35.5~40.0cm, 높이 45.7cm, 두께 3.8cm / 國立慶州博物館 / 皇 98
사래기와는 추녀 끝에 잇대어 댄 네모난 사래 끝에 사용하는 장식기와인데, 다른 서까래기와보다 비교적 큰 편이며, 원두방형(圓頭方形)의 큰 규모로 제작되었다. 삼국시대 후기에 출현하여 고려시대까지 사용되었는데, 삼국시대에는 연꽃무늬가 주로 새겨졌으나 통일신라 직후부터는 귀면무늬로 대체되어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이 기와는 황룡사지(皇龍寺址) 목탑지(木塔址) 서편의 폐와무지에서 출토되었다. 외측에는 장식문양이 없는 폭이 넓고 높은 주연이 있으며, 내측 문양면 상하에는 내곡(內曲)된 판내(瓣內)에 능선(稜線)이 시문(施文)되고 2개의 자엽(子葉)이 장식된 6엽의 연판(蓮瓣)과, 같은 형태의 연판이지만 자엽이 생략된 약간 작은 간판(間瓣)을 교대로 배열한 연화문(蓮花文)이 2개 배치되어 있다. 높게 부조된 자방(子房)은 원권(圓圈)으로 구획하여 내측에 1+8과(顆)의 연자(蓮子)를 배열하고, 외측에는 연주문(連珠文)을 돌렸다. 문양면 좌우에도 8엽 연화문이 장식되었으며, 네 모서리 여백에는 인동당초문(忍冬唐草文)이 장식되었다. 문양면 중앙과 상하부의 좌우에 각각 5개의 못구멍이 뚫려있다. 정선(精選)된 태토(胎土)가 사용된 백색의 색조를 띠고 있는 기와로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의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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