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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문수막새(人面文圓瓦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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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와학회 22-03-17 10:16 12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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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문수막새 人面文圓瓦當 Roof-end tile with face design, earthenware
靈廟寺址 / 新羅 / 현재길이 11.5cm, 두께 2.0cm / 國立慶州博物館 / 慶州 1564

사람의 얼굴을 막새기와에 사용한 것으로는 익산(益山) 미륵사지(彌勒寺址) 출토 백제시대 수막새가 있으나 출토지역이 백제지역이고 작품성이 떨어진다. 이와 비슷한 것이 황룡사지(皇龍寺址) 출토 대형(大形) 치미( ?尾)에 새겨진 얼굴무늬로 출토지역이 같은 경주지역이고 제작수법과 제작년대가 비슷하여 상통되는 점이 많다.
이 기와는 보통기와 크기이며 비교적 두터운 주연대(周緣帶) 안쪽의 둥근 공간에다 눈?코?입과 양볼만을 만들고 귀?머리는 생략하는 등 얼굴의 특징을 강조하였다. 콧대는 오똑하며 그 좌우에 행실형(杏實形)의 눈을 만들었는데 삼국말 석조불상(石造佛像)의 눈과 흡사하다. 입은 일부가 파손되어 확실한 모양을 알기 어려우나 해사한 미소를 머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얼굴의 표면을 깨끗하게 고르지 않았으면서도 천진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기와로 사용된 것 같지 않으나 뒤쪽에 원와(圓瓦)를 접합하였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기와가 발견된 것은 일제시대인데 광복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것을 1972년 10월에 소장자 전중민신(田中敏信)씨가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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