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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문수막새(獅子文圓瓦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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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와학회 22-03-17 10:12 116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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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문수막새 獅子文圓瓦當
Roof-end tile with lion design, earthenware / 雁鴨池 / 統一新羅
지름 14.9cm, 두께 1.9~2.7cm / 國立慶州博物館 / 雁 804

사자(獅子)는 가장 용맹하고 신령스러운 동물로 호랑이와 더불어 백수(百獸)의 왕으로 군림한다. 사자는 아프리카와 서역(西域) 여러 나라에서 서식하는데 털은 황갈색을 띠고 있어 금빛의 원숭이나 개와 같으며 머리는 크고 꼬리는 길다. 또 청색을 띠고 있는 것도 있는데, 구리같은 머리, 철같은 이마, 갈고리같은 발톱, 톱같은 어금니, 활같은 귀, 우뚝한 코, 번개같은 눈빛, 아름다운 수염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자는 근동지방에서 가장 고귀한 왕의 신분으로 상징되었으며, 불교에서는 불법의 수호자로 신앙되었다.
수막새에 장식되고 있는 사자문은 입상(立像)과 좌상(坐像)으로 구분되는데, 입상의 경우는 날개를 부착시켜 그 위엄을 더해주고 있다. 이러한 불법의 상징인 사자상은 귀면문(鬼面文)과 더불어 벽사(¤?邪)의 상징으로 수막새에 장식된 주요한 문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자문은 출토품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기와의 수급을 파악 하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되며, 금장리 와요지에서도 출토되어 사자문의 제작처가 일부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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