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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문암막새(飛天文平瓦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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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와학회 22-03-17 10:11 16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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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문암막새 飛天文平瓦當 Roof-end tile with apsara design, earthenware
靈廟寺址 / 統一新羅 / 너비 32.1cm, 높이 10.0cm, 두께 3.3cm / 朱晋弘

비천(飛天)은 천계(天界)에 살면서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상상(想像)의 선인(仙人)으로, 우의(羽衣)를 입고 있으며, 음악을 좋아하고 하계(下界)사람들과 왕래를 한다고 한다.
비천은 여래(如來)가 정각(正覺)의 상태에 이르렀을 때 그 곁에서 여래를 찬미하고 허공을 날면서 합장하거나 꽃을 뿌려 향기를 내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공양의 자세를 취한다고 한다. 즉 천의(天衣)나 날개를 통해 우주의 색계(色界)와 욕계(欲界)를 왕래하고 여래를 공양하면서 부처와 세속간을 연결하는데, 여성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자태로써 사람들을 교화(敎化)시키려는 것이 비천의 목적이라 하겠다.
비천은 예배대상으로서 보다는 장식문양으로 많이 묘사되는데, 크게 공양형(供養形), 주악형(奏樂形), 공중을 나르는 비행형(飛行形) 등 3가지 형식으로 구분된다. 공양형 비천은 합장을 하거나 공양물을 받드는 자세를 취하며, 주악형 비천은 비파(琵琶)?생황(笙簧)?북(鼓)?박(拍)?동소(洞簫)?제금?바라?거문고?가야금?피리?퉁소 등의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상을 말한다. 통일신라시대 암막새의 형식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비행형 비천은 막새의 중앙에 향로를 배치하고 구름사이로 천의(天衣)를 휘날리며 비상(飛翔)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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