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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문수막새(佛像文圓瓦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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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와학회 22-03-17 10:08 9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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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문수막새 佛像文圓瓦當 Roof-end tile with Buddha design, earthenware
統一新羅 / 지름 13.2cm, 두께 2.8cm / 國立慶州博物館 / 慶州 729

이 수막새의 불상문양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중앙에 불상을 배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불상은 안면(顔面)이 약간 마모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광배(光背)는 수 개의 구슬문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표현하였는데, 두광의 상부에는 천개(天蓋)인 듯한 화문(花文)을 넣었다. 얼굴은 동그란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양볼은 약간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며, 몸에 걸치고 있는 가사(袈裟)의 형태는 오른쪽 어깨를 완전히 노출시킨 우견편단(右肩偏但)을 하고 있다. 불상의 몸체는 약간 움츠린 듯하며, 가슴은 볼륨감이 있고 팔은 갸름하게 처리하였다. 수인(手印)은 오른쪽 손을 무릎 아래까지 완전히 내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불상 주위의 여백에는 사격자문(斜格字文)이 전면에 채워져 있는데, 그 중앙에는 아주 작은 4개의 구슬무늬를 넣었다.
이 수막새는 태토에 사질이 많아 표면 곳곳에 드러나 있고, 경도는 대체로 단단한 상태이다. 막새면과 주연부 사이에 일정한 홈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기와틀을 가지고 다량 제작하였을 것으로 보여지며, 배면(背面)은 부분적으로 물손질이 되었으나 전반적으로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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