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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문암막새(忍冬文平瓦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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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와학회 22-03-17 10:06 19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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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문암막새 忍冬文平瓦當 Roof-end tile with honeysuckle design, earthenware
統一新羅 / 너비 26.5cm, 높이 5.0cm, 두께 1.8cm / 國立慶州博物館 / 菊隱 228

인동문(忍冬文)은 당초문(唐草文)의 일종으로서 화문(花文)과 덩굴무늬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초화형식(草花形式)이다. 장식문양으로 구성된 인동문, 즉 덩굴무늬는 고대 이집트의 화문형식에서 시작하여 그리스 미술에서 완성을 보았으며, 그 사용지역은 광범위하여 북아프리카,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소아시아, 페르시아 등을 비롯하여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 중국 및 한국, 일본 등지에서 사용되었던 식물장식문양이다. 인동문은 발생지역에 따라서 그리스의 안테미온(anthemion)계와 아라비아의 아라베스크(arabesque)계로 크게 구분되며, 안테미온계 인동문은 로터스(lotus)와 팔메트(palmette), 그리고 아칸더스(acanthus) 등의 유형으로 세분된다. 그 가운데 로터스양식과 팔메트양식은 고대미술에서 성행되었던 것으로 이러한 모든 덩굴무늬 양식을 서양에서는 허니서클(honeysuckle)이라 부르고 중국문화권에서는 인동당초(忍冬唐草)라고 부른다. 이러한 인동문은 중국의 운문양식(雲文樣式)과 결합됨으로써 고대미술에서 구름의 표현을 인동문으로 변모시키거나 화염형식을 인동으로 표현하게 되는 등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인동문은 통일신라시대의 기와에서는 수막새?암막새에 단독문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보상화문과 같이 혼재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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