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문수막새(蓮花文圓瓦當)

太王陵 / 高句麗 / 지름 20.9cm, 두께 1.2cm / 國立中央博物館 / 本 6340

이 기와는 길림(吉林)지역 태왕릉(太王陵) 부근에서 출토되었으며, 표면이 단단한 회갈색(灰褐色)이다. 문양구성은 중앙에 반구형(半球形)의 자방(子房)을 배치하고, 연꽃 주위와 주연부(周緣部)의 내부에 각 2조(條)의 돋을선을 새겨 구획하였다. 연꽃의 형태는 끝이 뾰족한 스페이드 모양이며, 내부에 Y자형 능선(稜線)을 두고 능선 양측과 꽃잎사이에 돌기형(突起形) 주문(珠文)을 넣었다. 이 수막새는 주연부가 전면으로 2cm 정도 돋아있으며, 크기는 대형에 속한다. 막새면의 표면에는 흰색과 붉은색이 남아있어 당시 칠을 하여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림지역 출토 전기(前期) 와당형식(瓦當形式)이다.